느릿느릿한 팬픽 연재와 이구아나 및 소소한 덕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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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파충류들 다 포스팅 했는데 얘만 빠지면 서운하지롱(...)

늘 그렇듯 나보다는 남편을 더 좋아하는 중이지만 최근 내가 수술하고 골골대는 사이 나를 불쌍히 여겼는지(...-_-) 지 내킬 때만 착한 척 옆에 와준다. 땡스...




2017/07/07 11:39 2017/07/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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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싸워대지만 않으면 같이 동시에 바깥에서 볕을 쬐련만 싸워대는 통에 그러지를 못한다.
단 이게 나쁜 것만은 아닌게 새가 근처에 오거나 해서 애들이 놀라 파드닥거리는 등의 돌발 사태에 대처하기가 조금 나은 편.


새침새침





한달여 전 쯤 얘들을 집에 두고 휴가를 다녀왔는데 그 새 애가 난리발광을 벌여서 얼굴을 이래 놨다. 아이고 이쁜 얼굴을 왜 그리 가만 못놔두니...

랄까 얘는 다소 분리 불안 장애가 있어서 나오고 싶을 때 못 나오거나 사람과의 접촉이 드물면 문제가 많다는거... 







예쁜 눈

2017/04/10 10:46 2017/04/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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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웃는 얼굴이 아님 속으면 안됩니다-_-

벽장 안에 들어가서 제일 높은 선반에서 놀다가 집에 가기 싫다고 날 꺼내지 말라고 히싱하면서 지랄하는 순간이었음(...)
2016/09/12 07:46 2016/09/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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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어디서 코스프레란 걸 배워온 것 같다







-_-;;;
2016/03/08 10:15 2016/03/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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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팔 접어넣은 거 보소-_-

침대에서 재워줬더니 좋다고 포근하게 잘 자놓고 아침에 깨웠다고 매우 귀찮은 얼굴.
레고 쥬라기월드의 렉시를 샀는데 이거 보자마자 달려들어서 물어뜯어서 이빨자국 남았다. 야이녀석아... 색깔도 비슷한데 친구하면 덧나니
2015/07/31 09:22 2015/07/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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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아서 죄송합니다... 아니 근데 마운팅한 거니까 맞을지도...(맞는다)



몇년째 듬직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코스트코 출신 악어님...
하지만 그런 거 상관없이 이구들에게는 폭신한 깔개일 뿐이고




햇빛 쪼일때 마티와 대면시켜 보았다.

누나 안녕?




이거 뭐하는 물건이냐는 투로 쳐다본다...



마티를 몇번 냄새맡아 보더니 이내 무관심



째릿




여전히 셜리보다 덩치가 작지만 그래도 여름이라고 식욕도 늘고 살짝 통통해졌다. 통통한 이구는 미인 이구...



2015/06/22 11:09 2015/06/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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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은 페니 입양일. 3살 생일로 계산해서 축하해주었다.
셜리는 매번 녹색 아이싱이 발린 케익으로 해주지만 페니는 레드니까... 핑크.


음?




이게 뭐야?




난 이런거 안먹어 (귤가져와 귤)
ㅠㅠ 꿋꿋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촛불을 끄자 그제서야 덜 무서운지 관심이 생겼는지




대뜸 컵케익에다 대고 입술박치기. ㅋㅋㅋㅋ 핑크립스틱 바르고 싶었던거구나...




이후 케익은 물론 내가 냠냠했는데 입술에 저 형광핑크 물이 제대로 들었다. 아니 이거 색소 너무 과하게 쓴 거 아냐... 다음부턴 저 마켓에서 케익 사지 말아야지-_-

아무튼 페니는 이렇게 세살을 찍었다는 거.
2015/05/12 10:35 2015/05/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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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아래 언급한대로4월인가부터 지금까지 계속 뭐가 일이 많았는데, 그 큰 원인 중 하나는 단연 이구들. 그런데 정작 3월인가 4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길이를 안 재고 내비뒀던 건 좀 너무했었다 나…

셜리는 별도 포스팅에 따로 언급할거고, 페니는 언급한 대로 봄에 난소를 들어내는 중성화수술 완료하고 회복까지 말끔히 끝난 상태. 그리고 페니 방…이 아니라 집이 있는 겸 홈 오피스 룸에도 큰 변화가 생긴 게…





요렇게 크고 아름다운 새 집을 지어준 것이다. 이게 안 커보이는 거 같아도 굉장히 큰게 6피트x6피트x3피트라는 무시무시한 볼륨을 자랑하는 집. 한방에 평생 살기에 무리없는 사이즈로 만들어주려다 보니 완성품이 방문을 통과할 수가 없다는 건 애시당초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DIY스토어에서 목재를 사다가 대충 길이맞춰 자른 후에 방안에 들여다 놓고 꼬물꼬물 건축을 했다는 거…





지금 생각해보니 참도 그 대빵만한 목재와 작업중 나오는 쓰레기와 공구들과 컴퓨터 두 대와(거기에 각자 책상) 페니가 현재까지 쓰고 있는 유리수조를 다 껴안고 잘도 버텼다. orz 한 달 반 가까이…지난 주말에서야 겨우 좀 치우고 가구 재배치를 한 게 이 사진이라는 거.






사진에 나왔다시피 문짝과 그 옆부분은 파이버글라스 스크린이고 양옆의 창 부분은 아크릴(플렉시글라스), 조명, 보온, 바닥재는 아직 그냥 임시. 입주를 시켜보니 페니 본인은 신났음. 대략…우와 계단이 있네? 전망 좋네? 푹신한 침대도 있네? 우왕굿ㅋ 앍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대략 이러는 중(...)
2014/08/10 10:30 2014/08/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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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이삼일 전 모습. 여기저기 뒤집어파고 얼굴을 들이박고 해서 예쁜 얼굴이 상했다.ㅠㅠ 다행히 코뿔은 안 상했음.




수술 당일날. 이동장에 실려 가는 동안 열심히 구경.



다왔다 이녀석아-_-





'ㅅ'?



수의님이 경력도 길고 잘하기로 알려진 분이라 걱정을 안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막상 들여보내기 직전에 찡했음.



저 무거운 배로 낑낑거리면서 다니는 거에서 해방이란다 아가ㅠㅠ




수술을 11일날 오전에 해서 퇴원은 12~13일쯤 할 예정이었는데 11일날 오후부터 이틀인가 미친 폭설이 쏟아지는 통에-_- 14일날 오후까지 애를 못 데려왔다. 뭐 병원에서 약 챙겨 먹여주고 무엇보다 추가로 돈을 안 받아서(!) 별일은 없었지만...

진통제 때문에 졸려할 거라고 그랬더니 진짜로 졸려 죽겠다는 표정으로 나왔다.



아우 저 배 홀쭉해진 것 봐 피골이 상접했어ㅠㅠ



알은 정확히는 안 봤는데 30~40개 사이였음. 봉지에 담겨있는거 내밀면서 가져갈래요?하길래 아뇨 됐심다 치아라-_-
사진도 안 찍었음. 아니 뭐 굳이 찍을 필요는 없잖아...

절개는 한 3센티쯤 했다. 실밥은 앞으로 탈피할 때 같이 떨어져 나올 거라고.




그런데 진통제 항생제 먹고 졸리다고 한거 개뻥... 배에 저따만한 수술자국이 있는데 애가 아파서 그런건지 약빨ㄱ high...아니 약이 셌는지 하루저녁 자고 나서부턴 잠시도 가만히 안 있고 온 집을 휘젓고 다녔다.

이거슨 약과


.

저기 올라가서 두시간동안 놀았다...




뭐 식욕도 금방 돌아왔고 응가도 잘 하니 다행이지만... 이건 뭐 진짜 집에 아기가 있어서 집을 다 뒤집어엎는 거에 비견하려고 그래;; 그리고 이구 관련 포럼에서 보니 수술하면 성격이 좀 바뀐다는데... 사실일지도. 예전에는 아주 가끔 셜리한테 시비 걸던 게 이젠 시도 때도 없이 셜리만 보이면 쫓아가서 달려든다. 셜리는 너 뭐임? 하고 신경도 안 쓰지만 페니는 진심으로 달려들어 물 기세. ㅠㅠ 수술자국 다 아물고 약 끊고 나면 나아지려나.
아무튼 수술 자체는 잘 끝나서 다행이다. 수의들이 다 우리 수의님 같으면 걱정을 안 하겠는데 한국에서 이구아나 기르는 분들에게는 섣불리 시키라고 말을 못 하겠다.;; 어떤 사람은 뭐라더라, 난소랑 알만 들어내도 될 건 난관까지 홀랑 들어내가지고(뭐 필요 없으니 들어내는 거에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난소에 관련있는 세포나 혈관이 체내에 남아있느면 난소가!!! 다시!!! 재생되어서 알을 또 가질 우려가 드물게 있는데, 난관?이 안 남아있으면 이 알이 나갈 길을 못 찾아서 뱃속에서 썩거나 깨져서 장기를 손상하거나 기타등등 기타등등 죽을 확률이 높은 사고가 난다고 한다. 뭐 드물게라고 하지만 그게 미국 기준이라 경험많은 파충류 수의사가 많지 않은 나라에선 어찌될지. 뭐 그렇다고요...
  
2014/02/24 19:35 2014/02/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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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농담. 저쪽은 멍청해서든 뭔 이유로든 스스로 자기 인생들 말아먹은 케이스고, 이구아나는 하든 안 하든 알이 생기니께...
문득 잔디의 비밀 밝혀지다 -병원행-  및 그에 따른 포스팅들을 꺼내 읽어보았다. 아 이게 언제적 일이래...

요 이삼 주 들어서 페니가 이상하긴 했다. 겨울이라고 식욕이 메롱한 셜리에 비해 매일매일 밥 잘 먹고 잘 놀던 애가 갑자기 밥 끊고 사육장을 파뒤집고 화장실은 찔끔찔끔 하길래 즉각 수의님한테 데려갔더니 네 알입니다요... 그런거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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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얀 몽우리들이 다 알입니다요. 두둥. 안해도 30몇개는 있을 것이다. 잔디도 서른여섯개인가 낳았으니까.
그냥 낳게 해줄까 수술할까 고민하다가 수술시켜주기로 했다. 단 아직 초기라서 에그바운딩이라든가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일이주 후에 해도 괜찮다니 수술날짜는 다다음주쯤...

해서 액상 칼슘이니 여러가지 약 받고 엑스레이 찍고 일단 집에 왔다. 잔디 데려갔을 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싸지많은 않구나...ㅠㅠ 기본 진료비+엑스레이+약 세 가지 해서 30만원정도. 수술+하루 입원비까지 합치면 총 합계는 백만원 정도... 여기서 히에에엑 하는 사람 꽤 나오리라 보지만 -_- 사람이 임신하거나 크게 다치면 병원가는 게 당연하고 동물한테 수십만원 쓰는 건 이상하게 보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한 것 아닌가. 이구아나도 사람과 똑같이 살아 있는 생물이고 암도 걸리기까지도 한다. 아프면 어쨌거나 의료행위가 당연히 필요한 건데 말이지...
어쨌거나 잔디 때는 순전히 내가 학생이라ㅠㅠ 돈이 없어서 집에서 그냥 알을 낳게 해준거였다. 지금보다 아는 것도 적고 에그바운딩 같은 것도 몰랐기 때문에 만약 그런 사태가 났으면 어쩌려고 겁도 없이 그랬는가 싶지만 무사히 알을 다 낳은 잔디에게 미안하고...ㅠㅠ 지금은 이구홀릭 봉 아니 남편-,.-도 있고 나도 돈을 버니까 달가운 액수는 아니지만 기꺼이 해줄 수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힘내자 페니.ㅠㅠ

셜리는 식욕 부진 외엔 그냥저냥 잘 지내는 편. 식욕부진이라고 해도 주는 밥을 다 먹는 대신 반만 먹는다는 거... ...다이어트하냐?
   
2014/02/01 07:33 2014/02/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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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하면 안 그런 것 같으면서 여우같고 성깔있는 녀석인데 웬일로 사진찍는 동안 셜리보다 인내심의 지속시간이 길었다! 그래봤자 한 30초 더 버틴 것 같지만...ㄱ-;;

처음에는 아 님하 이게 뭐염 이러면서 내키지 않는 얼굴이었지만...




어쨌거나 한번 찍기 시작하니 마구 사진발 받아주는 페니. 아 너 너무 귀여워 꺄악



안녕?



사실 셜리는 그린이구니까 대조해서 빨간모자, 페니는 빨가니까 대조색으로 녹색모자를 만들어 씌우려고 했는데 하필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날 가게에 가서 봤더니 펠트가 저 빨간거 한 장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왔더라는...-_- 사실 망토도 만들어 입히려고 했는데 모자 씌워놓고 망토 입히는 사이 무슨 발광을 할 지 몰라서 일단 보류. 내년에 봅시다-_-



그러고 완성품을 보여줬더니...



뭐여 이 몬생긴 이구들은? 내가 더 이뻐! 라고라도 말하는 듯 띠꺼운 표정... 야 저기 너거든?-_-
   
2013/12/08 15:02 2013/12/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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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거나 말거나 페니는 참 잘도 먹어댄다...;; 셜리는 식욕감퇴 증상을 보인 지 이삼 주 된 것 같은데 페니는 어쨌거나 잘 먹는다. 겨울내에 몸집 차를 보충해서 봄에는 셜리를 줘패는 사태가 날 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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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사용법을 배우...ㄴ 건 아니고-_- 최근에 둘 다 홈 오피스에 딸린 화장실에 가는 것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다. 놀으라고 풀어놓으면 꼭 저길 가서...-_- 간김에 바닥에다 볼일도 보고 나온다. 야 니네 여긴 한국식 집이 아니란다-_- 바닥에 배수구가 없으니 물 좍 붓고 소독 팍팍...은 못하고 그냥 스프레이 뿌리고 닦거나 스위퍼젯으로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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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커버 씌워놓은 거에 올라가 앉아있기를 좋아한다.
하루에 한번씩 욕실에서 배변도 시키는데 둘다 꼭 저기 가서 찔끔 싸야 직성이 풀리는 듯-_- 다른 데 싸는 것보단 낫지 싶어서 아예 화장실 바닥에 시트를 깔아놓을까 생각 중. 그래봤자 뭐 하루종일 풀어놓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어느 날은 셜리가 페니를 보고 집에 달려드는 짓을 벌였다. 대략 뭐 야 이뇬아 이 집엔 내가 먼저왔어 당장 나가!! / 뭐라고 이뇬아!! 얼굴은 내가 더 귀여워!!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 게 아닐까 싶-_- 전에 한번, 셜리가 페니 팔뚝 물은 이래 싸워서 상처낸 적은 없지만 여전히 사이가 나쁜 두 이구. 덕분에 사람만 고달프지 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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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이 자세의 페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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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리마언니다!!! 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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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 저 포스작렬 눈빛봐라 역시 리마언니 닮았 이러는 ㅇㅈㄹ...-_- 알아요 저 구제 못하는 이구덕후인거... 근데 눈빛 닮은 건 주변사람들도 인정하더라 ㅋㅋㅋㅋ
저 아래 포스팅 이후로 별다른 사진이 없어서 별도 포스팅은 안하겠다만, 셜리도 물론 잘 지낸다는! 위에서 말했듯이 날 추워지면서 식욕은 줄었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가끔 강아지같이 앵겨드는(이라고 쓰고 체온 뺏으러라고 읽는) 짓도 한다. 아아 묵직해서 껴안기 좋은 울 도마뱀들♡
    
2013/12/04 20:57 2013/12/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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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페니 첫대면페니 병원다녀와서와 비교.

요 아래 두 사진을 보면 코와 눈 사이의 부분이 왠지 울퉁불퉁해 보이고 턱도 홀쭉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밥주세요ㅠㅠ하다가 국자로 맞고 쫓겨난 아이 인상(...)






그리고 동일이구의 오늘.




이구아나라는 건 얼굴에 살 붙을 데가 많지 않은 동물이지만 그래도 붙을 데 다 붙어서 얼굴상이 완만하고 부드러워진 인상이다. 전체적인 몸무게는 7월때인가 이미 원래 무게에서 35% 증가했다고 수의님이 깜놀했을 정도였으니까. 지금은 배도 빵빵하고(...)



여전히 또랑또랑한 인상이지만 그래도 이제 애기가 아니라고, 맨 위의 두 사진에 나왔던 팔뚝의 선명한 하얀줄은 연한 오렌지-갈색으로 변했고




팔다리 아랫부분 및 배의 예쁜 연두색도 오렌지-갈색으로 변해서 이제 녹색인 부분은 배의 한가운데 약간 남아있을 정도가 되었다. 내년초쯤 되면 아마 녹색 전혀 없는 이구가 될 듯. 잘 먹고 건강상의 문제도 다 극복해줘서 기쁘지만 어렸을 때는 역시 어렸을 때의 매력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가...조금 아쉽기도. 두 손에 들고 야 너 많이컸다잉? 하고 있자니 이래저래 감회가 새롭다.

그런데 성질머리를 보자면 사실 이녀석이 셜록의 이름을 받았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든다.-_- 요즘의 셜리는 그냥 느긋한 성격의 식신(...)
하지만 어렸을 때 제대로 못 먹은게 탈인지 아니면 runt로 태어났는지... 페니도 먹는 양은 만만찮은데다 사실 나이차이 나봤자 두세달?정도이지 싶은데 덩치는 압도적으로 차이난다. 이건 뭐 그 두세달의 차이라는 걸 내가 확실히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이건 둘 다 성체가 된 후 오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013/10/11 15:09 2013/10/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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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체라고 둘다 사춘기지랄 영역지랄 성격이 확립되기 시작했는데,

셜리는 집 밖에 내놓으면 탐험하기를 좋아하는 한편 자기 집에 들어가면 별로 안 움직이고 해먹에만 짱박혀 있으려고 한다.
반면 페니는 꺼내놓으면 사람한테 달라붙어 있으려고 하고, 집에 들어가면 나오고 싶어한다. 니들 뭐니...ㄱ-

뭐 100%그렇지만도 않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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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무도 안 봤으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거 1층 거실 창문이거든ㄱ-;;; 누가 지나가다 봤으면 얼마나 놀랬을까.;;

뭐 저건 처음 있었던 일이고, 아래가 평소다운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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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TV라도 볼라치면, 이구들 중 하나를 데려와서 이렇게 같이 노닥노닥하는데 어느 날이었던가, 내 배위에 누워서 졸다가 사진찍으려니까 쳐다본다. 응 알어 죄송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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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페니는 정면샷 찍을때 또랑또랑한 얼굴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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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다시 졸기 모드. 저 뒤집은 양손 주목 ㅋㅋㅋ 귀여워ㅠㅠ


셜리가 요 이삼일 사이 큰 사고를 하나 쳤는데, 이건 며칠 내로 애들 길이 재고 셜리 포스팅할때 따로 설명.
   
2013/09/09 17:38 2013/09/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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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학생회 완장같은게 아니다!!! 그런데 마침 도도해보이는 표정과 겹쳐서 반장 기믹 캐릭터같이 보여orz 덤으로 왠지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라도... 헉 자캐로도 모자라 반려동물에게 캐스팅하는거냐 나는orz

보통은 둘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셜리가 지랄보빙하면 페니가 슬그머니 몇 발짝 뒤로 물러나주는 형태로 일단은 서열정리가 되어 있는데, 어제는 뭔 바람이 불었는지 셜리가 페니에게 달려들었다. 팔뚝을 살짝 물어서 피를 보고야 말았다. -_-이년이... 지도 괴롭힘당해서 분양온 주제에 왜 이러냐.

다행히도 셜리를 데려왔을 초반에 꼬리 끝부분 부절에 바른다고 Silver Sulfadiazine 크림을 처방받은 게 있어서 그걸 발라주고 저렇게 반창고를... 수의님 말에 따르면 이 크림은 파충류용으로는 화상이고 물린 상처고 두루두루 다 쓰인다고 한다. 덤으로 수용성이라서, 발라준 다음 날 온욕시킬때 대부분 녹아나가거나 살살 만져주는 걸로 제거하고 새로 또 발라주는 식.
마데카솔이나 네오스포린 발라줘도 사실 별 탈은 없지만, 사람들 쓰는 연고는 대부분 오일이 섞여 있어서 크게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비늘 사이사이에 끼어서 씻어도 잘 안 떨어져나가니까... 그런다고 애들을 비눗물 풀어서 씻길 수도 없지 않은가. 하지맙시다

꼬리 윗부분에 화상인지 타박상인지 부어있던 자리에도 이 연고를 꾸준히 발라 줬는데, 여전히 원인은 모르겠지만 해당 부위 비늘이 말라서 아주 조금씩 떨어져 나가려는 듯 하다. 만져도 아파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인데, 이 비늘 떨어져 나가려는 게 걱정이다. 비늘 아래 맨살(?)을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겁도 나고, 떨어져 나가는 속도가 느려서 이걸 어째야 하나 고민 중. 사람으로 말하면 물집으로 부풀었던 피부가 떨어져 나가고 새살 붙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봐야 하나... 그렇다고 하면 사실 데려가 본 들 별로 해줄 수 있는 게 없을지도 모른다. 한 1~2주 더 지켜보다가 또 수의님 뵈러 가야 할 듯. 대체 얘는 하도 자주 가서 거기 일하는 사람들이 다 알아봐...ㅠㅠ 랄까 난 아마 좋은 봉으로 찍혔을 거다.

그것 외에는 잘 먹고 잘 배설하고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지만 어쨌거나 고생이 끊이지 않는 우리 아가ㅠㅠ
   
   

    
2013/07/26 20:01 2013/07/26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