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한 팬픽 연재와 이구아나 및 소소한 덕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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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올리네요. 하하하;

사진을 보정한다는 건 핑계...는 아닌데 뭔가 의미가 없어진 게, 여행 후반 날씨가 시 to the 망-_- 이었던 고로 이건 뭐 보정을 하나 안 하나...싶기도 하고 사실 저희 부부 둘다 사진찍는 스킬도 없는데다 뻔하다면 뻔한 여행코스기도 하니 이래저래 그냥 올려요.;;

그래서 다음날 찾은 곳은 센소지. 평일인데도 참 복작복작했습니다. (뭐 경복궁이라고 안 그러냐만은)
상점들 문 열기 조금 전에 도착한 터라 할일없이 걷고 있는데 인력거 하는 사람이 와서 안 타겠냐고 하더군요. 남편을 가리키면서 이 싸람 덩치가 있는데 되겠어요?했더니 아저씨 왈... 자긴 보기보다 훨씬 강한(빼빼 말랐었음) 수퍼맨이니까 걱정말고 30분 코스든 60분 코스든 사라더군요 쿨럭 쿨럭.;; 돈도 없고(60분짜리 코스가 얼만데-_-;;) 일정도 있는 터라 그냥 살포시 웃으면서 지나쳤습니다. 사실 아사쿠사 전통거리를 돈다는 게 아주 흥미없는 이야기만은 아니었는데ㅠ_ㅠ 엔화의 압박이 너무 컸어요. 그렇다고 감질나게 10분짜리 하긴 또 효율이 나쁠 것 같았고...

아무튼 카미나리몬을 지나서


이 사진 찍을 시각에도 아직 문 연 상점이 별로 없었지만 저 단풍 장식이라든가가 예뻐서 한 장.



안에서 오미쿠지도 뽑고~ 저는 길, 남편은 흉이 나왔던 터라 흉 묶어놓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렇게 날씨가 시-_-망이라 모처럼의 탑도 칙치구리-_-; 잘 나온 건 그저 빨간색칠 한 문이랑 기둥밖에 없군요.;;


그러고 센소지와 더불어 이번 여행 메인 코스 중 하나였던(응? 스퀘닉스 샵과 이케부쿠로가 아니었냐고요? 하하하하하;) 수상버스 히미코를 타러 갔습니다. 잡설이지만 요거 타는 데 있는 모 금색 건축물이 참 요상스리 생겨서 웃겼네요.

뭐 굳이 언급할 것도 없이 유명한 이 히미코는 은하철도 999의 마츠모토 료지가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저렇게 정박한 모습만 봐도 간지가 좔좔 나는데 슁슁 가는 걸 밖에서 보면 더 간지날 듯 하지만... 수상 버스인만큼 그리 간지날 만큼 쌩 빨리는 안 다녔네요. 덤으로 같이 타게 된 다른 사람들이 좀 문제있는 사람들이라 참 곤욕이기도 했고. (난 차별할 생각 없고 다 좋은데 남의 가슴팍 좀 그만 째려볼래... 소리 좀 고만 지를래...)


하여간에-_-; 안에는 이렇게 철이와 메텔과 차장님이 디스플레이 되어있고
중간 중간 여기는 이런 곳이다, 라고 지역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이 세 사람의 목소리로 해 줍니다만, 이건 뭐 영어는 기대도 하지 말고, 일본어 그래도 쪼금은 하는 사람이 들어도 워낙 빨리 도도도도도 해서 이해가 아주 매우 많이 힘들었네요. 애시당초 일본이 전반적으로 여행자에게 친절한 곳이란 느낌은 안 들었지만, 이거 타러 온 외국인 꽤 있었는데 하다못해 영어로 된 팜플렛 한 장이라도 주지 했으면 하는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전실 안엔 글쎄 요런 것도!!! 이거 가까이 못 가서 줌으로 최대한 끌어당겨 찍은거에요ㅠ_ㅠ; 더 크게 찍고ㅅ...


밖에서 보면 정말 간지나는 히미코이긴 한데 그 생김새의 속은 윈도우가 요로코롬 되어 있어서 사실 사진찍기는 좀 그런 구조네요. 느긋이 앉아서 은하철도 999캐릭터의 나레이션을 즐기며 가거라~라는 컨셉이지 싶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그다지 외국인에게 친절하지는 않음.-_- 남편은 처음 몇분간은 계속 뭐야 뭐야 하고 묻다가, 제가 알아듣고 다서 설명해주는 데도 한계가 있는 걸 깨닫고는 그냥 멍때리기 모드로 돌입. 일본어를 더 잘했으면 설명도 더 잘 해줬을텐데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외국인 여행객한테도 승차권 전액 받으면서 설명도 하나(심지어 이 배가 뭐 때문에 이런 디자인이며 안에 놓여있는 캐릭들은 뭐다) 없는 건 역시 좀 실망이었네요. 이거 타러 오는 사람 전원이 이런저런 거 다 알고 오는 건 아닌데...

이번 여행 전반적으로 야간 활동을 별로 안 한 여행이긴 했는데 밤에 탔었으면 차라리 야경이라도 보고 즐겼지 싶네요. 뭐 이건 제 계획 미스 겸 시망인 날씨 덕...


아무튼 이래저래 해서 오다이바에 내렸습니다. 경치 하나는 역시나 멋지네요,
 

자유의 여신상 사진도 찍고~


비너스 포트 구경하고 점심 먹고, 유리카모메도 타고 JR로 갈아타고 호텔로 돌아와서 이 날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다음날은 지브리 미술관.
여기 와서야 알고 참 배가 아팠던 사실이 하나 있는데 입장권을 읿본에 도착해서 로손 같은데서도 막 살 수 있는 모양이었네요.-_- 저는 JTB미국지사에서 엄청난 바가지를 쓰고 샀는데... 뭐 안전하게 미리 원하는 날짜에 사 뒀으니 괜찮아 괜찮아...ㅠ_ㅠ

물론 알려진 대로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입니다. 개관하자마자 딱 10시에 들어갔는데 줄이 길기도 하고 들어가자마자 놓여있는 몇 가지 전시물은 꾸역꾸역 밀면서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님들 제발 앞사람이 한국사람 아닐거라고 믿고 밀지 좀 말아주시죠? 뒤에 서 있던 막가파 아줌마때문에 기분 참 나빴었음. 솔직히 저도 아직은 젊은 사람 축에 들어서 편견이겠지만 그 나이대의 아줌마가 지브리 작품을 몇 개나 보고 대체 뭐 알기나 하고 온 건가 싶기도 했고... 아 더러운 얘기는 그만하고 어쨌든.;;

위로 나가는 출구는 꼬불꼬불 돌아서 올라가야 하는 작은 철탑...같은 거였는데(남편 여기서 간신히 올라왔음 푸ㅎ
ㅠ_ㅠ;;) 라퓨타 안의 석판도 있고 (그러고보니 기념품점에서 그 목걸이 팔았었...; 물론 캐비쌌음) 그나마 좀 공개된 사진중에 유명한 저 로봇도 있고

어딘가 창문에는 남작님도 있었던 거 같고;;
저건 아마 파즈의 집인가?


이 날이 일본을 떠나기 전 마지막 밤이었네요.
저녁은 호텔 근처의 회전스시집은 히마와리스시에서 먹었습니다.

참 친절하시고, 미국 같은 경우 우나기는 대개 냉동된 걸 데워서 밥에 얹어 내놓는 정도인데 여긴 진짜 구워서 준다!
어쨌든 생선살도 큼직큼직하고 (미국...그중에서도 DC/버지니아 지역에선 이런 스시 본 적이 없음 DC의 고급 스시집같은덴 가난해서 안가봤기 때문에 모르지만...) 맛있다! +_+

혹시 위치가 궁금하시면... 신주쿠 잇초메인가 사거리에서 소프맙쪽으로 길을 건너서 소프맙 뒤의 골목길 어드메에 있습니다.;;


이 날의 마무리는 도쿄 도청 빌딩이었는데 사진이 전부 다 시망으로 나와서 (그넘의 조명도 밝지 사진 전부 다 반사광크리-_-) 이쪽 사진은 생략. 그냥 무리해서라도 모리 빌딩 갈 일정을 끼워넣을 걸 그랬어...

마지막 날은-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였던 터라 아침엔 츠키지라도 가서 신선한 걸 먹자 했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포기하고 그냥 나리타 안을 돌댕기다 나왔습니다.

그 후는 아래 화장품 지름기에 언급한 대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한국에서 타서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돌아오는 예정이었는데 중간에 뭐가 삑난 탓에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12시간 기다리느냐 그때 막 보딩중이었던 걸 타고 나리타를 경유해서 가냐의 선택지였던 터라 면세쇼핑을 번갯불에 콩볶아먹기로 나리타에서 간단히 하고 끗. ㅠ_ㅠ

일본을 만약 또 가게 되면 그때는 교토나 오사카를 가지 싶네요. 왠지 다들 그쪽이 더 친절하다고 하시고 먹을 것도 좋다고 하시고... 도쿄 그리고 그 중에서도 신주쿠가 너무 진상 "도시"여서 남편한텐 별로였나 봅니다. (솔직히 전 돈과 시간이 되면 쇼핑하고 예쁜 곳들 보고 그러고 싶었지만... 저 좋자고만 할 수가 없어서 하라주쿠도 안 넣고 쇼핑도 거의 못하고...ㅠㅠ)

저야 그나마 길 물어볼 정도는 말이 되고 했던 터라 나쁘진 않았는데 남편은 지하철도 그렇고(일찌감치 나와서 돌아다닌 날이 대부분인 여행이어서 출근시간에 종종 타게 됐는데 진짜 막 밀어 넣더군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영어를 하는 정도도 그렇고(아니, 그건 우리가 명동에 있었으니까 그랬지 싶지만...g20탓도 있고) 한국이 더 좋답니다.

뭐 마음에 들었다니 다음엔 제대로 한국에 이삼주 있다 갈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2010/11/17 09:04 2010/11/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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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서 착륙은 했는데 왠지 한참 동안 안 내려주고 우물쭈물 빙빙 돌아서 이거 머임?이르면서 시작된 일본 여행.;;

내려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도착한 숙박지는 선루트 플라자호텔 신주쿠. 한국에서 있을 때 고른 이비스 명동과 마찬가지로 쇼핑몰 인접해있고 역도 가깝고 그리고 왠지 리뷰 사이트들에 언급이 안돼있는데 코인런드리도 분명히 있고(딴데보다는 허접해서 그런가...지하주차장에 낑겨있음)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방이 작아 작아 작아!


일본 호텔 치고는 분명히 아주 작지는 않을 터이지만 미쿡 바보들의 눈에는 작아보이는 거에요 그런거에효...

첫날은 대충 쓰러져 자고(...) 둘째날은 주변 탐색차 루미네와 다카시마야 등등의 백화점 구경 및 시부야 구경. 간 김에 신발이랑 옷을 좀 사고 싶었는데 대충 때려입고 사는 미국풍 패션과는 너무 동떨어져서 도저히 안되겠어 OTL 뭐 이건 젊은 애기엄마도 아닌 나이 지긋하신 아줌마들도 레이스원피스 레깅스 막 이러고 다니는 거 좀 적응이 안되어요 전... 사고싶은 귀여운 건 많았지만 미국가서 저러고 입고다니면 막 쳐다볼 거 같은 그런...

아무튼 그래서 무려 면세도 아닌 그냥!! 정가로-_- 다카시마야 안의 슈에무라 매장에서 파운데이션 테스트해보고 사고싶었는데 미쿡쪽 슈에무라가 빼버려서 못산-_- 흰색 젤 아이라이너와 드디어 제대로 피부색에 맞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득템. 스킨케어제품은 미국에서 사는 편이 싸게 살 수 있으니 참았는데 레드 쥬브너스 라인 나이트크림이 나왔다니 얼싸 좋구나~했어요. A/O오일도 리뉴얼되어서 향이 개선되게 나오고 뭐 어쩌고 하는데 아직 쟁여놓은 마츠땅이 있으니 나중에나...
  
그러고 점심은 13층인가에서 돈까스로 해결. 히레정식 맛있었습니다.


그러고 시부야에서 하치코동상을 구경하고는 요요기 공원을 지나 어드메에 있는 도검 박물관 관람. 이쪽은 사진 금지였는데 시대별 칼날의 모양 변화라든가 타치와 카타나는 뭣이 다른가 등등을 설명해줘서(물론 영어설명은 거의 없었지만) 일본어를 좀 아는 외국인들이 좋아하게 생긴 곳.


한국에서도 하루 그랬었는데 여기서 문제 발생-_- 지랄맞게 생겨먹은 발 구조 덕에 생긴 물집이 터지고 아물고 또 다시 생기는 바람에 조금 일찍 들어와서 저녁은 편의점 라면으로 때우고 잤습니다. 이넘의 발은 에지간히 걸으면 면역이 생겨야 할텐데 그냥 죽자고 계속 물집을 내면 어쩌라는거냣.

다음날은 저에게 있어 매우매우매우 중요한(무려 화장품보다도! 여기엔 내 오덕인생의 명예가 걸려있어 따위 중얼대며) 향한 곳이 있었으니....

스퀘닉스 쇼룸.(두둥)

점포 앞을 못 찍었는데 곧 할로윈이라고 호박장식이 되어있고, 문 옆에 걸려있는 포스터는 라이트닝 언니였음.
아 그랬지요 13발매시 그전까지 고이 걸려있던 AC세피크라를 떼었지 당신들...-_-

앞에는 계산대와 함께 슬라임 굿즈 파판 굿즈들이 귀엽게 쌓여 있고 뒤편으로 돌아가면 유리로 분리된 별실 안에 플레이아츠 피규어들과 쥬얼리류 등등이 있음. 자 여기서 혐짤나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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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쨌거나 귀엽구나 소라야. (여기서 왜 리쿠는 없어염이라 하실 분 손~~~~)


그르고는 정말 깨워서 데려오고 싶었던 분. 아니 바닥에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어염... ㅎㅇㅎㅇ 크라우드는 없고 세피를 차려놓는 센스굿-_-b 늘 말하는 거지만 아무리 마마콘 찌질이래도 전 역시 세피로스가 좋거든요. 놀려먹는 재미까지 해서(...)

이어서 크라우드 세피로스 라이트닝 각 향수의 시향을 해보았습니다.
크라우드는 뭐랄까 말은 유니섹스인데 역시 좀, 젊고 패셔너블한 남자애들이 좋아할 듯한 상쾌한 스타일의 향이었고(르 빠 겐조와 좀 흡사한) 세피로스는 우디한 향인데 살짝 단 듯하면서 섹시하고 라이트닝은 기냥 달달 작렬 장미향. 세피와 크라는 아로마 캔들도 있었지만 남편과 같이 온 비운의 이 여인, 그냥 참고 참고 참아서 세피향수 하나와 쵸코보, 사보텐 인형 하나씩으로 참았으요.(벌써 여기서 만엔이 넘게 나왔던 터라 눈치가 안 보일 수가 없었-_-) 그러고보니 입구에 마녀모자 쓴 거대 사이즈 톤베리도 데려오고 싶었는데 쩝.;;

그러고는 도요타 암럭스 구경 및 예약잡아놓은 원더 팔러 방문을 위해 이케부쿠로로 향했습니다.


라신방에서 들고온 몇가지 동인지를 처분하고, 찾고 있던 동인지는 못 찾았고(그리고 눈치보여서- ㅜ뭐 고르지도 못했고)
K-Books 코믹관인가 앞에 있던 작은 공원에서 잠시 휴식. 사진은 못 찍었는데 길냥이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골목길을 돌아나오는데 보이는 저 곳은....!
뜻하지 않게 발견한 보크스 이케부쿠로점 안에 잠시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그리고 막 그날의 영업을 시작한 원더 팔러에 도착. 

보통 메이드카페들이 그러하듯이 점내 촬영은 음식물 제외하고는 금지였습니다. 얼그레이 시폰케익과

딸기케익을 시켰는데 남편이 외국인이라고 귀엽게도 웰컴 저팬을 써주신 메이드님^^ 아키하바라는 이번 여행 일정엔 애시당초 안 넣었고, 너무 모에계열 메이드카페 가기는 싫었던 터라 여길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남편도 뭐 일본은 처음이었던 터라 더 그랬지만...


원더 팔러 옆집에는 80+1이라는 집이 있는데 여긴 남장여인 집사 카페고, 낮 시간 동안은 남성 손님을 받지 않는 터라 이렇게 문앞 사진만 슬쩍. 또한 건너편에는 카페 801이라는 곳도 있으니 혹시 가실 분들은 혼동되지 않게 조심하세요. 801은 집사니 메이드니 이런 광고문은 없고 그냥 편히 앉아서 수확한 동인지와 만화를 볼 수 있는 곳이었던 듯. 사실 원더 팔러도 26일부터인가 매달 한정적으로 실시하는 집사 서빙 데이가 있었던 듯 했으나 아쉽게도 그거까지 챙길 수 있는 시간여력이 없었네요.

그러고 바로 두어 골목 뒤에 (K북스 바로 뒤편인가였나) 도요타 암럭스가 있긴 했는데 하필 월요일이 휴관이라 아쉽게 돌아 나왔음.

호텔로 돌아와서 오늘의 전리품을 펼쳐놓고 히죽히죽...
파판에서 제일 좋아하는 몬스터를 꼽으라면 전 역시 사보텐과 돈베리에요.;;; 돈베리까지 사긴 좀 그래서 안 샀지만.

그리고 이쪽은 마법의 그림책판 쵸코보. (사실 마음같아서는 흑마법사 백마법사 종류별로 다 쓸어오고 싶었던 이 쵸코보오덕)


대체 뭔 책을 읽고있길래 몬스터들이 뛰댕기는 거니... (마법의 그림책은 플레이 안해봐서 모름;)

그리고 그리고 눈치 보이면서도 꿋꿋이 기어이 장하게 지른 오늘의 주인공 세피로스 오 드 뜨왈렛-_-v

6천 몇백엔이나 하는데 용량은 50ml라서 좀 서글펐음;; 이걸 과연 열어서 뿌리고 다닐 용기가 저에게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오덕 티날까봐가 아니고 쓰는 거 자체가 아까워서-_-;;)기냥 이X이에 내다팔아서 푼돈이나 건져볼까 하는 고민도 들고...

저녁은 호텔 바로 옆 라멘집에서 해결. 저는 교자셋트, 남편은 소보로밥 셋트.
 
둘다 쇼유라멘이었는데, 사실은 원래 흥미가 있었던 돈코츠 라멘 국물이 너무 진해보여서 먹고 속이 어떨지 겁이 좀 났네요.-_-;; 아직 며칠 더 있을 거니 용기를 내서 먹어볼까나...

해서 24, 25일 여행은 여기까지^^/

2010/10/26 02:54 2010/10/2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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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1.5시간 걸려 갈아타고 어쩌고 저쩌고를 포함해 19시간인가 걸린 무시무시한 비행OTL
12년전에 난 저걸 어떻게 견딘거래 응?ㅠㅠ
팔걸이를 움직일 수 없는 자리에서 가운데 좌석에 샌드위치되어서 아마 더 지겨웠던게지만... 에효효.

어쨌거나 잘 도착해서 머무른 곳은 명동 이비스 앰베서터 호텔. 명동 쇼핑가 바로 옆에 있고 롯데본점이 길건너라 쇼핑에는 제격인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롯본안엔 발도못들이고ㅠㅠ)
안에 참 깨끗하고요, 친절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위치가 쇼핑가 옆이라 좋고, 지하철 타기에도 좋음.

로드샵에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미샤등등 득템.
무엇보다도 화제의 화산송이 클레이타입을 쟁여서 정말 기뻤어요+_+ 팩하고 다음날 보니 도그기름도 좀 덜한 것 같고 불룩한 트러블이 다소나마 가라앉은 게 좋았음. 빨리 표면으로 올라와서 짤 수 있게 하는건가 이거... 수분에센스인가랑 팩도 들어있는 셋트로 샀는데 마침 에센스가 떨어져가긴 한데... 얘는 그냥 수분만 채워주는 건가. 아직 개봉은 안 해서 모르겠음.

에뛰드 진주비비는 괜히 진주래서 핑크핑크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둥둥 안 뜨는 괜츈한 베이지라서 좋았음. 근데.. 보송은 테스트도 안해보고 그냥 무조건 윤기를 산 게 좀 마음에 걸리는 게, 제 얼굴엔 뭔가 윤광이 다 기름광으로 보이는 듯 해서...; 기분상.;;

화장품 얘기만 했네요.;; 아무튼 첫날은 간단히 쇼핑을 하고 쓰러져 자고(...) 둘째날은 남편을 끌고 경복궁행. 고궁박물관안에 설명도 잘 되어있고 좋았습니다.


단지 남편이 계속 '저렇게 크고 무거운 도장을 쓰면 서류결재할때 마다 몇 날은 걸리겠다' 발언에 좀 안습...;;; 서양이야 뭐 도장보단 서명문화니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지만. ...아니 좀 무겁긴 하겠지..;;;

왕옷 왕비옷도 재미나게 보고, 비녀랑 머리장식 보고는 거의 무기급이라고 신기해하고(-_-뽑아서 던지리?) 오오 말기 어차는 무려 다이믈러네? 라고 감탄하면서 고궁 박물관을 다 보고는 경복궁에 들어갔습니다. ...이거 뭐 왜이리 사람이 많아 평일인데... 특히 일본인 수학여행하는 학생들인가, 어린애들도 있는걸 보면 저긴 초딩때도 한국을 보내나?; 싶었네요.


그 사람많은 와중에도 용케 깨끗한 경회루 정면을 한 장 겟. 그림이구나=ㅅ=

그러고는 나와서 세종대왕 동상 후편 공간에서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한 것도 보고, 건너편 이순신장군관에서 명랑해전 4D애니메이션도 보고(보면서 감동하는 남편이 참 귀여웠음ㅋㅋ) 남편한테 한글로 이름쓰기도 시켜봤습니다ㅋㅋㅋㅋ;;

그 외에도 다른 볼일 보느라 많이 걸어서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한국에 왔으니 제대로 고기를 먹자는 취지로 오다리집이라는 데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세트메뉴 먹고 8만원 넘게 나왔음-_- 이비스 호텔부페에서 그냥 인당 3만원짜리 먹는게 쌌었을텐데..-_- 사실 비싸도 엔그릴을 가고 싶었지만 예약을 잡을 수가 없어서 실패. 난타도 보러 가고 싶었는데 매진이라 실패...OTL 상설극장이 있으니까 평일저녁엔 좀 한산하겠지 했는데 아니었나봐요... 하루 전에 전화한 걸로는 역부족이었어;ㅁ;

하여간 그 다음날은 신데렐라 스튜디오라는 데서 간단히 한복사진을 몇 장 만들고(왕옷말고는 맞는 옷이 없었던 불쌍한 남편.;;;) 전 패키지에 포함된 기생옷과 드레스사진도 하고~ 저녁식사는 친척분들과.
보같이 이 날 사진을 하나도 안 찍어서 좀 마음이 안 좋은데, 일단 간 곳은 명동 로얄호텔 부페 스모가스.
전망 좋고 음식도 괜찮고 좋았습니다. 청어를 안 먹어봐서 좀 께름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네요. 생선치곤 좀 맛이 강한 건가 냄새가 있는 건가.. 생선이면 연어나 고등어나 참치를 주로 먹는 터라 아무튼 청어요리는 재미있었음.

이렇게 짧은 한국여행을 마무리하고 일본에서의 5박6일로 이어집니다. 넷북 키보드가 오타나기 짱 좋은 구조라서 자꾸 수정하느라 미치겠네요.;; 나중에 나중에////


**추가
어쩐지 사진이 느무 적다...(박물관 사진들은 원래 안 올릴 생각이었지만)하고 보니
명동 오설록에서 찍은 걸 안 올렸네요. 여기서 남편 도촬 꽤 당한 거같은데 나중에 생판 모르는 사람 블로그에서 발견하지 싶음;;

우우우 맛있겠다 저 케익이니 과자들...츄릅

남편님하는 녹차식혜를 시키고
즈는 제주난꽃 아이스티를 시키고 녹차 티라미스는 나눠먹었음. 맛있었어요. 비쌌지만(...) 
2010/10/26 02:04 2010/10/26 02:04